설 연휴 기간 동안 눈, 비와 함께 강한 한파가 예고되면서 귀성·귀경길 빙판길 등 도로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설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오는 27일부터 전국적으로 잦은 눈과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강한 바람을 동반한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
단기예보에 따르면 26일까지는 평년보다 5도 내외 높은 비교적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나, 기압골의 영향으로 눈·비와 함께 기온이 급락하면서 체감상 더 강한 추위가 찾아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설날은 최근 10년 중 가장 추운 설날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상청은 시베리아에서 찬 공기가 대량 유입된 것이 이유라는 설명이다.
서울의 경우 설날 당일 최저 기온이 -6도, 최고 기온이 0도까지 내려가는 등 201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또 설날 당일에 충청권과 전라권에 많은 눈, 제주권에는 눈·비가 예상되나 그밖에 지역에는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을 것으로 관측됐다.
설날 당일을 포함한 28일에서 31일 전국 평균 최저 기온은 -11~4도, 낮 최고 기온은 -1도에서 9도로 예상됐다. 평년보다 2도 내외 낮은 수준이다.
기상청은 예년보다 추운 설 연휴가 예고된 만큼 귀성, 귀경길 이동 중에 도로 살얼음 및 빙판길 주의 등 도로교통 안전, 급격한 기온 저하에 따른 건강 관리, 풍랑에 의한 여객선 운항 여부, 시설물 안전 관리 등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설 연휴 기간이 긴 만큼 예보 시점이 먼 상황에서 위험 기상도 예상된다"며 "불확실성이 큰 만큼 설 연휴 날씨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설 연휴 국민의 안전한 이동과 생활 편의를 위해 '기상청 날씨누리'에서 23일부터 육상, 해상, 공항, 항만 등의 다양한 기상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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