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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커피 찌꺼기 친환경 에너지로 재활용

입력 : 2025-01-20 06:00:00 수정 : 2025-01-20 00: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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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대상 수거 시스템 구축

서울 서초구가 커피전문점에서 나오는 커피박(커피 찌꺼기)을 친환경 바이오 에너지 원료로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구는 20일부터 지역 내 커피전문점을 대상으로 ‘커피박 재자원화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생활폐기물인 커피박은 소각하면 1t당 338㎏의 온실가스가 발생하고 매립 시에는 토양오염이 초래된다. 이에 구는 이를 최소화하고 커피박의 재자원화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참여를 희망하는 커피전문점을 모집하고, 커피전문점은 폐기물 간편 처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업체 등록 후 수거 신청을 하면 된다. 협약업체는 커피박을 전량 수거하고, 구는 수거량·재활용 현황 등을 모니터링해 생활폐기물 감축 효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그간 구는 생활폐기물 감소를 위해 2023년부터 커피전문점 50곳을 대상으로 커피박 재자원화 사업을 시범 운영했다. 운영 결과 약 70t의 커피박을 수거해 비료 등으로 재활용했으며, 이를 통해 24t의 탄소 감축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밀착형 재활용 정책을 추진해 ‘자원순환 선도도시 서초’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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