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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전격 체포… 6시간 대치 끝 공수처行 [타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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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1-15 12:43:14 수정 : 2025-01-15 15: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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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15일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했다. 공수처와 경찰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체포를 반대하는 지지자들과 6시간여 대치한 끝에 체포영장 집행에 성공했다. 다음은 윤 대통령 신병 확보를 둘러싼 이날 현장 상황을 시간대별로 정리한 내용이다.

 

△오전 4시10분=공수처 검사와 수사관들이 탄 차량 2대가 관저 정문에 도착했다. 차량 도착 직후엔 대통령 경호처 직원으로 추정되는 30여명이 관저 정문으로 내려왔다. 

 

△오전 5시20분=윤 대통령 대리인인 김홍일·윤갑근 변호사가 관저에 도착했다. 공수처와 경찰이 관저 진입을 위해 체포·수색영장을 제시했으나 변호인단이 거부했다.

 

△오전 5시47분=공수처와 경찰이 바리케이트 제거 후 관저 진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변호인단 및 국민의힘 의원들과 몸싸움 등 충돌이 빚어졌다.

 

△오전 6시30분=관저 앞에서 윤 대통령의 체포에 반대하던 중년 여성 1명이 바닥에 쓰러져 응급 처치를 받았다. 다른 남성 1명도 경찰에 밟혔다고 주장했으나 구조대원은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철수했다. 

 

△오전 7시=관저 앞에 집결해 있던 국민의힘 의원들이 현장 성명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체포영장 집행이 불법이라는 성명서를 낭독했다.

 

△오전 7시31분=경찰이 사다리를 동원해 경호처가 설치한 차벽을 넘고 철조망을 제거한 뒤 1차 저지선을 통과했다.

 

△오전 7시50분=경찰이 우회로를 통해 2차 저지선을 통과했다. 경호처의 별다른 저항은 없었다.

 

△오전 8시10분=공수처와 경찰이 3차 저지선인 초소에 진입해 경호처와 영장 집행을 협의했다.

 

△오전 8시24분=3차 저지선 철문이 개방됐다. 공수처와 경찰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윤갑근 변호사와 함께 초소를 통해 관저동으로 진입했다.

 

△오전 9시5분=경호처 선발대가 과천정부청사 공수처에 먼저 도착해 폭발물 등 위험 요소가 있는지 수색했다.

 

△오전 10시33분=공수처와 경찰이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윤 대통령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경호처 차량이 관저 밖으로 나와 이동했다.

 

△오전 10시50분=공수처로 호송된 윤 대통령 측이 사전 녹화한 담화를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영장 심사권 없는 법원의 영장 발부와 수사기관의 거짓 공문서 발부 등 불법이 반복되고 있다”며 “유혈사태를 막기 위해 불법 수사이지만 공수처 출석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오전 10시53분=윤 대통령이 공수처 건물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포토라인에 서지 않고 청사 후문을 통해 들어갔다.


이예림·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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