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대표 향토기업인 SNT모티브가 보통주 1주당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SNT모티브는 전날 개최된 이사회에서 신주발행을 결의하고, 공시를 통해 보통주 1주당 1주의 비율로 동일한 종류의 신주를 무상으로 배정한다고 15일 밝혔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이달 31일이며, 23일 SNT모티브 주식을 보유한 주주에게 보통주 1주당 1주가 배정된다. 이번에 발행되는 신주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26일이다.
이번 결정으로 발행되는 주식의 수는 1191만7136주로, 무상증자 이후 전체 발행 주식 수는 2654만272주로 증가한다. 이번 무상증자에서는 SNT모티브가 보유한 자기주식(270만6000주)은 신주배정에서 제외돼 자기주식 비율이 18.5%에서 10.2%로 줄어드는 소각 효과가 발생한다.
SNT는 건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자본잉여금을 활용해 주주 이익 환원과 주주 가치 제고 차원에서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SNT모티브 관계자는 “이번 무상증자로 부족했던 유통 주식수가 늘어남에 따라 주식 거래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적 분할에 대한 일부 의견에 대해서는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으며, 앞으로 주주 권익 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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