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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與 관계자 “尹, 정진석에 계엄 미리 못 알려 미안하다 해” [탄핵 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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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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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관계자 “문제 생기면 鄭도 책임
尹, 참모들에게 일부러 얘기 안해”

경찰, 鄭실장 내란 피의자 조사
계엄 전후 행적·인지 여부 추궁
군·경 이어 대통령실 수사 속도

정진석(사진) 대통령 비서실장이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용산 참모들을 향한 내란 수사의 칼날이 어디까지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참모진에게는 12·3 비상계엄 선포 전 이를 미리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는 12일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계엄 해제 이후 정 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미리 이야기하지 못해 미안하다. 서운할 수 있지만 일부러 말하지 않았다. 문제가 생기면 책임이 뒤따를 수 있어 그랬으니 이해해달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정 실장은 경찰 조사에서 이 내용은 진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 실장은 전날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에 출석해 내란 혐의 관련 피의자로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주로 계엄 전후 정 실장의 행적과 비상계엄 사전 인지 여부, 후속 조치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7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8일 김주현 민정수석, 지난달 24일 홍철호 정무수석 등은 각각 수사기관에 출석했다.

 

대통령실 고위 참모들은 대부분 계엄 전 이를 미리 알지 못했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종준 전 대통령 경호처장도 비상계엄 선포 3시간 전 조지호 경찰청장 등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안전가옥으로 오라고 연락했지만, 정작 윤 대통령과 경찰 수뇌부 간의 대화가 이뤄진 방에는 들어가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 뉴스1

대통령실 참모들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이들은 대부분 계엄을 미리 알지 못했다는 논리로 맞서고 있다. 특히 정 실장과 신 실장은 계엄 선포 이후 윤 대통령이 머물던 국방부 내 합동참모본부 결심실에 가 윤 대통령을 만나기도 했지만 이에 대해서도 단순 수행을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비서실장과 안보실장은 계엄해제를 위해 대통령을 모시러 가기 위해 수분 머물렀을 뿐, 2차 계엄논의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수사기관은 대통령실 핵심 참모들에 대해 계엄 선포 전후 관여 상황 등을 중심으로 내란죄 성립 여부를 두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검찰과 경찰은 군과 경찰 수뇌부에 대한 1차 수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다음 수사 목표는 대통령실을 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계엄 선포 당일 핵심 참모들은 퇴근 이후 윤 대통령의 소집 연락을 받고 계엄 선포 전 대통령실로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대통령실 출입기록이 확인되면 당시 대통령실에 계속 머무른 인사들에 대한 집중적인 수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통령경호처의 압수수색 거부로 인해 대통령실 출입기록은 아직 수사기관이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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