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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어려움 겪을 때마다 강해져” 조셉 윤 美대사대리 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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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1-11 21:30:00 수정 : 2025-01-11 21:05:05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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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강화는 미국의 최우선 목표…역할 할 수 있길 기대”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11일 한국은 1997년 금융위기 등 여러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때마다 한국은 더 강해졌다”며 “이번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윤 대사대리는 국내 비상계엄과 탄핵 국면에 대한 생각으로 “모든 정부는 부침(ups and downs)이 있기 마련”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대사대리로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기쁘다”며 “지금 같은 시기에 대사관을 돕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해 온 것은 매우 의미 있다”고 말했다.

 

윤 대사대리는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도널드 트럼프 2기를 맞는 한국과 미국 간 소통에 어떻게 기여할 거냐는 물음에 “한·미 관계에는 동맹이라는 근본적인 핵심 기둥이 있다”며 “내 직업생활 절반을 한·미관계 강화를 위해 매진했고, (이번에도) 이에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우리 대사관은 물론 미국에 있는 모든 사람의 최우선 목표(goal number one)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정부에서 임명된 필립 골드버그 전 주한미국대사가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관례대로 퇴직하면서 윤 대사대리가 임시로 공관장 역할을 맡게 됐다. 미 국무부는 전날 임명 소식을 발표하면서 “윤 대사는 한국에서 양국의 상호 이익과 공동의 가치, 한·미동맹에 대한 우리의 철통같은 공약을 진전시키기 위해 대사관 팀과 한국 정부와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셉 윤 대사대리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말레이시아 대사를 지냈으며, 2016년에는 성김 대표의 후임으로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맡았다. 한국에서 태어난 그는 1963년 세계보건기구(WHO)에 근무하는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왔으며 영국 웨일스대와 런던정경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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