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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도주설 제기… 민주 “도망쳐 봤자 국민 손바닥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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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1-08 10:56:28 수정 : 2025-01-08 10: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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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안규백 “제3의 장소로 도피…잡범도 이런 잡범이 아니다”
전현희 “관저서 도주했다는 제보…도망쳐 봤자 국민 손바닥 안”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윤 대통령이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도피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안규백 민주당 의원은 8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들은 정보로는 윤 대통령이 이미 용산을 빠져나와서 제3의 장소에 도피해 있다고 듣고 있다”며 “정공법을 원칙으로 삼되 기습과 변칙과 임기응변을 구사해야만 이 요새화되어 있는 용산이나 어디에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윤 대통령을 체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가 적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1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역시 이러한 경우의 수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전날 법제사법위원회의 전체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도망갔을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하느냐”라고 묻는 박범계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여러 가능성 중에 숨거나 도주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 것이냐’고 다시 묻자 “네, 맞다”라고 답했다.

 

안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소재가 파악 중이라는 점을 도주설의 근거로 내세웠다. 그는 “경찰도 그런 비슷한 소재 파악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제가 어제 들은 바 있다. 한남동 그 관저에 있으면 굳이 소재 파악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지 않겠나”라며 “더 확인을 해봐야겠습니다만 아마도 이미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서 제3의 장소에 있지 않겠느냐는 판단을 해 본다”고 덧붙였다.

 

또 “공수처장 말씀이나 경찰 브리핑을 들어보면 (윤 대통령이) 제3의 장소로 피신하지 않았냐(고 하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잡범도 이런 잡범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 수괴 윤석열이 이미 관저에서 도주했다는 제보들이 있다. 사실이라면 참으로 추하고 비겁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도망쳐 봤자 국민 손바닥 안”이라며 “내란 수괴가 숨을 곳은 대한민국 어디에도 없다. 공수처와 경찰 공조수사본부는 내란 수괴 윤석열을 신속히 체포해야 한다”라고 했다.


윤준호 기자 sherp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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