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연애2’ 이나연, 제주항공 참사에 1000만원 기부 “구호활동에 도움 되길”

이나연. 인스타그램 캡처

‘환승연애2’에 출연했던 스포츠 아나운서 이나연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애도를 표하며 사고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을 기부했다.

이나연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기부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31일, 이나연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토리 기능을 통해 사진 한장을 게재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 지원을 위해 모금을 진행 중인 대한적십자사에 1000만원을 후원한 사진이었다. 그는 총 5차례에 걸쳐 금액을 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나연은 “2024년 마지막 날이네요”라며 “예년과 다르게 무거운 마음입니다”라고 심정을 표했다. 이어 “구호활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마음 깊이 애도의 마음 전합니다”라는 문구도 함께 덧붙였다.

앞서 지난 29일 오전 9시7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활주로로 동체 착륙을 시도하던 도중 추락했다. 해당 과정에서 항공기 기체가 활주로 외벽과 충돌해 불길에 휩싸이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탑승객 181명 중 남녀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전원 사망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오는 1월4일 24시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했다. 해당 기간 동안 정부와 공공기관은 조기를 게양하고 공직자들은 애도 리본을 달게 된다.

이에 무안 출신 방송인 박나래는 기부금을 통해 피해자들을 지원하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그는 전날 관할 지자체에 직접 연락해 기부 의사를 전달했으며, 자세한 기부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이외에도 그룹 러블리즈 진, 배우 임시완 등이 피해 회복을 위한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한편 이나연은 2022년 방영된 티빙 프로그램 ‘환승연애2’에 출연했다. 당시 결별했던 애인 남희두와 함께 출연해 재결합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프로그램 내에서 사소한 것들로 싸우고 여러 오해로 갈등을 겪다가도 금방 화해하는 등 현실 연애를 보여주며 누리꾼들의 응원을 받았다. 이들은 2018년 1월 처음 만나 지금까지 약 6년간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