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에 여객기 사고 희생자를 위한 임시 안치소가 설치됐다.
전라남도는 29일 사고 수습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현장긴급구조통제단을 구성하고 무안공항 현장에 임시 안치소를 설치해 사망자 94명을 안치했다고 밝혔다.

전남소방서는 이날 오후 2시20분 현재 여객기 사고로 사망자 96명을 현장에서 수습했고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구조된 2명은 승무원으로, 목포한국병원과 목포중앙병원에 각각 이송됐다.
사고가 난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승무원 6명으로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도는 유가족을 위해 응급구호 세트 400개, 담요 1500개, 핫팩 1000개, 식사 800인분을 준비했다. 전담 공무원 360명을 지정해 유가족을 지원하고, 무안국제공항과 무안 망운초에는 자원봉사센터를 열었다.
또 무안스포츠파크에 합동 분향소를 설치해 유가족들에게 숙소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