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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계엄 선포는 국헌 문란이자 내란 행위. 즉각 대통령서 물러나야”

입력 : 2024-12-04 07:20:46 수정 : 2024-12-04 07: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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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더 이상 정상적인 국정 운을 할 수 없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윤 대통령은 더 이상 정상적인 국정 운영을 할 수 없음이 온 국민 앞에 명백히 드러났다”며 “즉각 대통령에서 물러나라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를 마치고 결의문을 낭독,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뉴스1

 

이 대표는 이날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국회에서 열리는 비상시국대회 소식을 전하며 “대한민국 정상화의 길에 힘을 모아달라. 국회에서 모두 함께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지난 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는 명백한 국헌 문란이자 내란 행위”라며 “계엄을 해제한다 해도 윤 대통령과 이에 가담한 인사들의 내란죄가 덮어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사퇴와 내란죄에 대한 즉각 수사를 관철해 나가겠다”라며 “이번 위헌 불법 계엄은 대한민국이 악순환을 끊어내고 정상사회로 돌아가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현재 의원총회를 열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와 비상계염 관련 특검 등 대응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이날 낮 12시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비상시국대회’를 연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통해 국회 요구 수용해 비상 계엄을 해제할 것을 밝히는 추가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는 모습이 KBS를 통해 송출되고 있다. 사진=KBS 갈무리

 

한편 윤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령이 6시간 만에 해제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4시30분쯤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계엄 해제안’을 의결했다. 이로써 전날 오후 10시30분쯤 선포한 비상계엄은 6시간 만에 완전히 해제됐다.

 

국무회의에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4시20분쯤 추가 대국민담화를 통해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가 있어 계엄 사무에 투입된 군을 철수시켰다”며 “국무회의를 통해 국회의 요구를 수용해 계엄을 해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다만, 즉시 국무회의를 소집했지만 새벽인 관계로 아직 의결정족수가 충족되지 못해 오는 대로 바로 계엄을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러한 입장을 밝힌 뒤 의결정족수가 충족되자 곧바로 국무회의를 열어 계엄해제안을 의결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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