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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용수 확보 나선다

입력 : 2024-12-03 06:00:00 수정 : 2024-12-02 19:39:02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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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67% 분담… 물 안정 공급 기여
42.4㎞ 복선관로 구축·대체수원 발굴

한국수자원공사가 역대 최대 규모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조감도)의 안정적 용수공급을 위한 구원투수로 나섰다. 수자원공사는 통합 용수공급 사업비의 67%인 1조4800억원을 분담해 국가 첨단전략산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게 된다.

수자원공사는 지난달 27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안정적 용수공급을 위한 용수·전력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반도체 산업에서 물은 필수재다. 특히 전해질이나 이물질이 섞이지 않은 순수한 ‘초순수(UPE·Ultra Pure Water)’가 있어야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화학약품과 미세한 이물질을 완전히 씻어낼 수 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여의도 면적(290만㎡)의 7배가 넘는 2102만㎡로 세계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하루 용수 수요량은 133만7000㎥로 SK하이닉스가 자체적으로 구축 중인 26만5000㎥/일 규모 외에도 107만2000㎥/일의 용수공급이 더 필요하다.

구체적으로 수자원공사는 다목적댐과 하수재이용수를 통해 2031년부터 31만㎥/일 규모의 용수를 공급하고, 2단계 사업으로 다목적댐과 발전용댐을 통해 76만2000㎥/일 규모의 용수를 2035년부터 공급할 계획이다. 공사는 특히 관로 누수 사고 등 비상시 안정적으로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팔당 통합취수장에서 용수 공급 분기점까지 42.4㎞ 구간에 복선관로를 구축할 계획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국가 전략산업의 미래가 걸린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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