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기계다.”
플레이 중 상대 선수의 팔꿈치에 맞아 눈가에 출혈이 생긴 ‘괴물 수비수’ 김민재(28)에 대해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경기력에 큰 영향을 끼치는 부상이 아니라며 강행군을 예고했다.
바이에른 뮌헨 구단은 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의 부상 상황을 공지했다. 뮌헨 구단의 스포츠 디렉터인 크리스토프 프로인트는 “김민재의 눈썹 위쪽이 찢어졌다”며 “그는 다친 부위를 봉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민재는 기계”라며 “이 부상은 김민재에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 그는 곧 다시 경기에 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재는 이날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분데스리가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35분 눈가에서 난 출혈 탓에 마이클 올리세와 교체됐다. 김민재는 도르트문트 세루 기라시와 볼을 다투다가 그의 오른쪽 팔꿈치에 오른쪽 눈가를 강하게 맞아 피를 흘렸다. 이번 시즌 초반부터 붙박이 선발 수비수로 기용되면서 연일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는 김민재는 눈가 부상에도 소속팀 일정을 그대로 소화할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33분 해리 케인이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토마스 뮐러와 교체됐다. 경기는 도르트문트의 제이미 기톤스에게 전반 27분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 40분 저말 무시알라의 헤더 덕분에 가까스로 1-1로 비겼다.
뱅상 콩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케인의 몸 상태에 대해 “그렇게 나쁜 상황은 아니다”며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래야 자세한 부상 정도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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