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자국내 최대이자 세계 두 번째 규모인 타클라마칸 사막을 인공숲으로 둘러싸는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중화권 매체들이 29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둘레가 3046㎞에 달하는 원형 그린벨트는 전날 사막 남쪽 끝 신장위구르자치구 위톈현에 여러 종류의 식물을 심는 마지막 작업 끝에 완성됐다. 이 중 2761㎞에 달하는 인공숲 조성에는 40년이 걸렸고, 가장 난관으로 꼽힌 구간들을 합친 나머지 285㎞를 막기 위한 작업은 지난해 11월 시작됐다. 지난 1년 간 군 병력 60만명이 투입돼 사막에서도 잘 자라는 포플러나무 품종과 붉은 버드나무 등을 심었다.
중국은 사막 주변 인공숲이 모래 폭풍을 방지하고 생태계를 지키며 철도와 도로같은 기간시설도 보호할 것으로 기대한다. 약용 식물 등 재배를 통한 경제적 이익도 노리고 있다. 중국 싼샤경제특구의 기업 싼샤산업집단공사는 타클라마칸에 8.5기가와트(GW) 태양광과 4GW 풍력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지난달 발표하기도 했다.
독일 국토 면적과 비슷한 타클라마칸 사막은 약 85%가 움직이는 모래언덕으로 덮여있다. 혹독한 환경 탓에 한 번 들어가면 살아서 나오지 못한다고 해서 ‘죽음의 바다’라는 별명이 붙었다.
세계 곳곳에서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사막 팽창을 막기 위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사하라 사막의 남하를 막기 위한 길이 8000㎞에 육박하는 ‘녹색 장벽’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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