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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한수원, '사랑의 김장'…5000포기 담궜다

입력 : 2024-11-28 12:59:36 수정 : 2024-11-28 12: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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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 700여명 김치 5000포기 담궈
경주지역 취약계층 2000 가구와 복지시설 50곳에 전달
한수원, 2000만원 후원

경북 경주시와 한국수력원자력, 경주시새마을회는 27일 경주시민운동장 앞 광장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아름다운 나눔! 2024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행사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시장과 이동협 시의회 의장, 한수원 정용석 기획본부장, 남녀 새마을지도자, 새터민, 다문화가족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사랑의 김장 담가 주기' 행사에 참여해 김치 양념을 버무리고 있다. 경주시 제공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행사는 겨울철을 앞두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게 김장 김치를 전달하며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경주 대표기업인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번 행사를 위해 2000만 원을 후원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담근 5000여 포기의 김장은 23개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차상위계층, 장애인 가정,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 2천여 가구와 사회복지시설 50곳에 전달한다.

 

한수원도 추계체육대회를 겸해 부서별로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용석 한수원 기획본부장을 비롯해 기획처 승격예정자 및 상생협력처 직원들이 김치 담그기 봉사를 펼치고 있다. 한수원 제공

앞서 상생협력처 직원들은 지난 20일 경주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만든 김치를 취약계층에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연말을 맞아 봉사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정용석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사랑과 정성이 담긴 김장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역공동체의 따뜻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경주시는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관련 단체들과 함께 다양한 사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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