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은 AI, 전기차 등 기술의 급격한 변화와 코로나 이후 소비자의 변화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광고는 기업 경쟁의 최전방에서 사용되는 매우 중요한 마케팅 수단이다.
2024년 제31회 세계광고대상 수상작을 선정하면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점은 다양한 시각 이미지가 브랜드 메시지를 연상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제한된 공간에서 짧은 시간에 소비자를 설득시키기 위해서는 시각 이미지가 기업 철학과 브랜드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전달하여야 한다.
본상으로서 광고대상은 SK텔레콤의 ‘기업PR_GTAA’ 광고가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이 광고는 항공기와 ‘Global Telco AI Alliance’라는 글자를 메인 비주얼로 표현하여 소비자의 궁금증을 유발시킨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커뮤니케이션 대상은 KB금융지주 ‘2024 KB국민함께’ 광고는 배우 박은빈을 활용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 관련 활동을 공감있게 표현하였다. 기업PR 대상은 SK이노베이션의 ‘기업PR캠페인_초심편’ 광고로 기업의 도전 정신을 창의적으로 표현해 문자를 시각화하였으며, 문자의 배경에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도전해 온 사업을 이미지로 표현하였다.
공기업 대상은 인천도시공사의 ‘제물포르네상스’는 역사적인 인천 원도심 개발의 의미를 함축적으로 잘 표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브랜드 대상은 GS칼텍스의 ‘좋은 에너지는 계속 이어진다’는 기업의 사업영역을 기업의 컬러를 활용하여 일러스트로 잘 표현하였다. 금상 수상작은 LS그룹의 ‘Everywhere you live and work, LS’ 광고로 우리의 모든 일상의 배경에 기업의 보이지 않는 활동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은상 수상작은 KT&G의 ‘Let's VALUE UP’ 광고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하는 기업가치를 표현하였다. 동상 수상작은 NH농협은행의 ‘NH올원뱅크 ’ 광고로 배우 고윤정을 활용하여 친근감을 높이고 모든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의미로 ‘오브 코스’를 활용하였다. 부문별 우수상으로 기업PR 부문 수상작은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기술이 만드는 더 나은 미래’ 광고로, 안전한 미래 모빌리티 기업 철학을 표현하였다. 금융PR 부문 수상작은 신한은행의 ‘SOL트래블 체크카드’ 광고로, 뉴진스를 MZ세대에게 친근감을 주고 해외여행을 연상시키는 효과를 증대하였다. 카드 부문 수상작은 KB국민카드의 ‘다 되는 KB Pay’ 광고로, 배우 박은빈을 활용하여 전편에 이어 ‘됩니다'를 일관성있게 하였다. 화장품 부문 수상작은 아모레퍼시픽의 ‘아이오페 슈퍼바이탈’ 광고로 제품 패키지, 여성의 얼굴 등을 메인 비주얼로 활용하여 기능성 화장품의 효능을 효과적으로 표현하였다. 교육 부문 수상작은 세종대학교의 ‘세상 世, 으뜸 宗’ 광고로, 백성을 위해 한글을 만드신 세종대왕의 이미지와 세종대의 학문적 실적을 연결하여 학교의 교육철학을 효과적으로 전달하였다.
●심사위원
서구원(한양사이버대 광고미디어학과 교수)
박찬준(세계일보 광고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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