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의 총 13개 구역 선정돼
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의 1기 신도시 내 총 13개 구역(총 3만5897가구)이 가장 먼저 재건축을 추진하는 ‘선도지구’에 선정됐다고 국토교통부가 27일 밝혔다. 지난 5월 선정계획 발표와 신도시별 공모지침 공고 그리고 제안서 접수와 지자체 평가 등을 거쳤다.
국토부와 경기도, 고양·성남·부천·안양·군포시는 이러한 내용의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분당은 총 3개 구역 1만948가구, 일산은 3개 구역 8912가구, 평촌은 3개 구역 5460가구, 중동은 2개 구역 5957가구, 산본은 2개 구역 4620가구가 해당한다.
구체적으로는 분당은 ▲샛별마을 동성(2843가구) ▲양지마을 금호(4392가구) ▲시범단지 우성(3713가구)이다. 일산은 ▲백송마을 1단지 등(2732가구) ▲후곡마을 3단지 등(2564가구) ▲강촌마을 3단지 등(3616가구)이 포함됐다.
평촌은 ▲꿈마을금호 등(1750가구) ▲샘마을 등(2334가구) ▲꿈마을우성 등(1376가구), 중동은 ▲삼익 등(3570가구) ▲대우동부 등(2387가구), 산본은 ▲자이백합 등(2758가구) ▲한양백두 등(1862가구)이 해당한다.
특히 양지마을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자택도 있다. 이 대표는 양지마을 1단지 금호아파트 109동의 한 채를 1998년 매입해 2022년까지 거주했으며,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당시 거주지를 지역구로 옮기겠다고 했지만 전세를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조회한 부동산 등기부등본상에서도 해당 가구는 이 대표 부부의 소유로 나타나 있다.
국토부는 이와 별도로 선도지구로 선정되지 않은 구역 중 주택 유형이 연립인 2개 구역 1400호는 별도 정비물량으로 선정해 선도지구에 준하는 수준으로 준하는 수준으로 지원·관리하기로 했다. 이들 2개 구역을 포함하면 분당은 총 4개 구역 1만2055가구, 일산은 4개 구역 9174가구로 늘어난다.
국토부는 선도지구의 신속한 후속절차 이행과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 행정 지원으로 사업지연 요인에 사전 대응하고, 통합정비 맞춤형 금융지원 등으로 대규모 자금을 안정 조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민의견 청취와 사업공정 관리 등 통합정비 일련의 과정을 체계 지원할 방침이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노후계획도시 정비와 관련하여 국토부가 수립하는 최상위 지침인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방침’을 지난 18일 고시했고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을 완료하는 등 국민과의 약속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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