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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당국자 "러 파견 북한군 사상자 발생 첫 확인"

입력 : 2024-11-27 07:06:11 수정 : 2024-11-27 07: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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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파병 북한군에 사상자가 발생했음을 미 국방부 당국자가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익명의 국방부 당국자는 우크라이나군의 공습에 의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자세한 북한 병력의 피해 규모는 언급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 당국이 러시아에 투입된 북한군 통신을 감청했다며 26일(현지시각) 관련 음성을 공개했다. 러시아 파견 북한 병력에 부상자가 발생했음을 미 국방부가 처음으로 확인했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 X 캡처

앞서 사브리나 싱 미국 국방부 부대변인은 미사일 공격으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있던 북한군 500명이 사망했다는 보도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었다.

 

반면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 신문은 지난 21일 최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을 겨냥한 미사일 공격 과정에서 북한의 한 고위 장성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 우크라이나'도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20일 영국에서 지원받은 '스톰섀도' 순항미사일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을 공격해 18명이 사망하고 33명이 다쳤으며 부상자 중 3명이 북한군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국방부 당국자는 쿠르스크 지역 내 북한군이 최전선이 아닌 후방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산하 허위정보대응센터(CDC)의 안드리 코발렌코 센터장도 최근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파병된 북한군이 돌격보병이 아니며 드론과 박격포를 운용하는 부대에 배치돼 있다고 밝혔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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