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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사도광산 추도식은 해방 이후 최악의 외교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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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11-25 10:24:48 수정 : 2024-11-25 1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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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동원 피해자 추모 아닌 日 축하 행사로 전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5일 정부의 사도광산 추도식 불참과 관련해 “최악의 외교 참사”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주재한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의 처참한 외교로 사도광산 추도식이 강제동원 피해노동자 추모가 아니라 일본의 유네스코 등재 축하 행사로 전락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1500여명의 조선인 강제동원은 사라져버린 대한민국 정부 스스로 일본의 식민지배를 정당화한 최악의 외교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도 했다.

 

이 대표는 정부의 “저자세 퍼주기 외교의 결과”라며 “독도도 퍼주고 역사도 퍼주고 위안부도 퍼주고 강제동원도 퍼주고 군사협력도 퍼줬다”고 정부의 대일외교를 꼬집었다.

 

이 대표는 일본 정부를 겨냥한 비판도 이어갔다. 이 대표는 “한일국교 정상화 60주년 앞두고 있다”며 “일본 정부의 계속되는 역사 왜곡과 그에 부화뇌동하는 한국 정부의 굴욕외교.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미래지향적 정상적 한일관계가 있기 어렵단 말씀을 드린다”며 한일 양국 정부 모두에 변화를 촉구했다.


최우석 기자 d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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