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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넷제로 달성”… 기후 위기 대응 앞장 [아름다운 동행 특집]

입력 : 2024-11-20 21:13:43 수정 : 2024-11-20 21: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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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LG는 2050년까지 탄소의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넷제로)을 적극 추진하며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LG는 그간의 탄소 감축 이행 성과와 향후 실행 계획을 담은 그룹 차원의 ‘LG 넷제로 특별 보고서’를 발간했다. 지난해 2월 국내 최초로 개별 기업이 아닌 그룹 차원의 탄소중립 추진 계획서를 발간한 뒤 내놓은 두 번째 보고서다.

 

LG 직원들이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 조명한 작품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LG 제공

보고서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 LG그룹 내 탄소 배출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7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LG는 지난해 약 425만t의 탄소를 감축했다. 통상 숲 면적 1헥타르(ha)당 40t이 감축되는 것을 감안할 때 LG의 탄소 감축은 축구장 약 10만6000개 면적에 해당하는 산림을 조성한 것과 같은 효과다.

이 같은 성과는 LG 각 계열사가 전사적으로 협력한 결과다. 특히 LG디스플레이의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 제거, LG화학의 수소연료 활용 통한 화석연료 사용 절감 등 탄소를 직접적으로 감축하는 활동을 통해 약 105만t의 탄소를 줄였다. 더불어 각 계열사에서 필요한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적극 전환하는 노력을 통해 약 320만t의 탄소를 감축했다.

LG는 2018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2030년 34%, 2040년 52% 감축시키고, 2050년에는 100% 감축해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LG 각 계열사별로도 탄소 감축 목표를 명확히 했다. LG전자가 2030년, LG이노텍과 LG에너지솔루션이 2040년 넷제로를 먼저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LG는 2022년 수립한 ‘2050 그룹 탄소중립 로드맵’에 따라 매월 각 계열사의 탄소중립 이행 성과를 관리하고, 꾸준히 탄소 배출량 감축 과제를 실행하고 있다. 모니터링에는 지난해 오픈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비재무 정보 통합관리시스템인 ‘LG ESG 인텔리전스’를 활용해 데이터 통합 및 관리 수준을 지속 고도화해 나간다.

LG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노후장비를 고효율 장비로 교체하는 등 불필요하게 사용되는 연료사용 최소화하고 친환경 바이오 연료 사용 비중을 늘리는 공정 효율화와 연료 전환을 진행 중이다. 탄소포집저장기술(CCUS) 등 미래혁신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탄소 배출권 구매를 통한 탄소 상쇄 등 복합적인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전환에도 박차를 가한다. 그룹 차원의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적극적으로 늘려 전체 사용 에너지 중 재생에너지 비중을 2030년 76%, 2040년 89%, 2050년 100%로 지속 높여갈 예정이다.

LG는 넷제로 보고서를 LG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했고, 인쇄본 책자 발행 등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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