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돌아갈 것은
더욱 깊은 고립뿐”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북한이 병력을 파견한 것을 두고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라며 “북한은 러시아 파병 병력을 즉각 철수시키고 추가 이송계획을 전면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당 논평에서 “국제법을 어기고 국제사회의 합의를 깨뜨린 북한에게 돌아갈 것은 더욱 깊은 고립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북한은 오물풍선 테러, 미사일 시험 발사 등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모든 적대행위와 직접적 군사개입 등 모든 전쟁 책동행위를 당장 중단하라”로 요구했다.
윤석열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 제공 가능성을 열어둔 점도 도마에 올렸다.
윤 대변인은 “한반도는 신냉전 고착화라는 엄중한 국제정세에 놓여 있다”며 “윤석열 정권은 이런 엄혹한 정세 속에서 한반도 평화를 지키려는 노력 대신 파병 북한군 공격과 우크라이나 살상무기 지원 등을 공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확산은 물론 궁극적으로 한반도에 전쟁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위험천만한 발상”이라며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통한 외교적 해법 모색에 집중할 것을 정부·여당에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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