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지춘희가 배우 원빈과 이나영 부부의 근황을 전하며 두 사람과 ‘여행 메이트’라고 밝혔다.
지난 27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278회가 방영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대한민국 1세대 디자이너 지춘희의 바쁜 일상이 그려졌다. 해당 프로그램은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 자아성찰 과정을 담았다.
이날 지춘희는 2024 ‘F/W 컬렉션 패션쇼’를 마친 근황을 전했다. 그는 지난 4월28일 이후 5개월 만의 출연이다. 지춘희는 “그동안 밀렸던 일도 하고 여행도 다니는 등 재밌는 사람을 만났다”고 밝혔다.
패널들이 여행 메이트를 묻자 “이나영과 원빈 부부다”라며 “그 부부와 여행을 자주 다녔다”고 덧붙였다. 이에 전현무는 “연예인의 연예인이라는 그들과 다니는 거냐”며 부러움을 표했다. 앞서 지춘희는 이나영, 심은하, 차예련 등 유명 배우들의 의상을 전담하며 친분을 쌓았다.
특히 이나영은 지춘희의 뮤즈로 알려졌을 정도로 두터운 우정을 자랑한다. 현재 2025 S/S 쇼를 준비 중인 그는 “스타들의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며 “이나영이 커피를 약 200개 보내고 맛있는 걸 많이 보내줘서 힘이 난다”고 자랑했다.
지춘희는 “이번에 쇼를 한다고 차예련이가 꽃송편 예쁜 걸 해서 직원들에게 다 돌렸다”며 흐뭇함을 표하기도 했다. 지춘희가 준비하고 있는 쇼에 서게 된 그룹 제로베이스원 멤버 성한빈과 김규빈 역시 가봉을 위해 방문하며 꽃다발과 무화과 케이크, 두바이초콜릿찹쌀떡을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원빈과 이나영은 2015년 결혼식을 올렸으며, 같은해 12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 원빈은 2010년 개봉한 영화 ‘아저씨’ 이후 14년째 연기 활동을 하지 않은 채 공백기를 가졌다. 그는 광고 일정만 소화하던 중 지난 1월 커피 브랜드 모델 계약도 종료됐다.
해당 브랜드는 2008년부터 원빈과 16년간 인연을 이어왔기에 종료 소식 직후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나영은 지난해 드라마 인터뷰를 통해 “남편도 시나리오를 열심히 보고 있다”며 “작품에 관심이 많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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