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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직장인 평균 급여 4124만원…상위 1% 지역은 ‘이곳’

입력 : 2024-10-25 09:26:49 수정 : 2024-10-25 09: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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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근로소득자의 연평균 소득이 4100만원을 약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가운데 고소득을 올리는 이른바 상위 1%는 ‘서울’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시도별 및 분위별 근로소득 신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귀속 전체 근로소득자는 2053만9614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받은 총급여는 865조4655억원으로, 1인당 평균 급여는 4123만6000원이었다. 상위 1% 근로소득자는 3억3134만 원을 버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상위 1%의 근로소득이 5억60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기(3억 817만 원)도 3억원을 웃돌았다.

 

상위 1%의 근로소득이 2억원을 밑돈 지역은 강원(1억 8756만 원)과 전북(1억 9757만 원) 두 곳이었다.

 

또 상위 1%의 소득을 올리는 근로소득자 2명 중 1명은 수도권 직장에 다니는 것으로 파악됐다. 상위 1% 근로소득자 총 20만5396명 중 11만1601명(54.3%)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소재 직장에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상위 0.1% 근로소득자는 총 2만539명, 1인당 평균 급여는 9억8798만원이었다.

 

마찬가지로 서울이 상위 0.1%의 근로소득이 19억1956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기(8억 1119만 원), 부산(7억 6426만 원), 제주(7억 193만 원) 등 순이었다.

 

안 의원은 “서울과 지방의 상위 1% 고소득자 간 평균 임금 격차도 2배가 넘는 등 소득의 서울 쏠림이 확인됐다”며 “고부가가치 산업을 발전시켜 지방에서도 고소득을 올리는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1년 내 이직한 직장인의 35%가 곧 다시 이직을 준비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잡코리아가 인공지능(AI) 인재 매칭 솔루션 ‘원픽’과 함께 남녀 직장인 7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2명 중 1명에 해당하는 54.2%가 최근 1년 내 이직했다고 답했다.

 

이들이 이직을 결심한 이유는 ‘연봉 불만족(26.7%)’이 가장 컸다. 다음으로 △상사 및 동료와의 갈등 (18.2%) △일의 재미와 보람을 느끼지 못해서(12.3%) △출퇴근 거리 및 시간(10.0%) 등이 뒤를 이었다.

 

이미 이직에 성공했지만 다시 이직을 준비하는 직장인들도 꽤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내 이직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들 중 35.1%가 ‘곧 다시 이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37.9%는 ‘당장 이직할 마음은 없지만 좋은 제안이 온다면 이직을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직장인 73%가 잠재적 이직 의사가 있는 셈이다. 반면 ‘당분간 이직할 계획이 없다’고 답한 직장인은 26.9%에 불과했다.

 

당장 이직 계획이 없는 직장인들은 ‘기존보다 20% 이상 오른 연봉을 제시할 경우’(41.3%) 이직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안정적으로 오래 다닐 수 있는 회사’(23.1%)에서 제안이 온다면 이직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이직 조건 3위는 연령에 따라 달랐다. 20대와 30대 직장인들은 △이름만 대면 아는 업계의 유명한 회사(20대 13.3%, 30대 10.4%)라면 이직을 하겠다고 답했다. 40대 직장인들은 △자녀 학자금 지원, 주택 마련 이자 지원 등 금전적인 복리후생이 있는 회사(11.1%)를 이직 조건 3순위로 꼽았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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