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명품 패션쇼 뒤풀이 현장에서 해외 유명 스타들과 함께 한국의 술자리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로제는 앞서 지난 24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명품 브랜드 생 로랑의 여성복 패션쇼에 참석했다.
그는 2020년부터 생 로랑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로제는 레이스 장식의 슬립 드레스와 모피 코트, 볼드한 귀걸이와 금색 하이힐까지 매치한 글램룩을 선보였다.
이후 로제의 인스타그램에는 25일(현지시각) 패션쇼가 끝난 뒤 다른 해외 참석자들과 함께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로제는 해외 스타들에게 '아파트' 게임을 알려줬다.
한국의 술자리에서 즐기는 이들이 많아 일명 '술자리 게임'으로도 불리는 '아파트' 게임은, 여럿이 모여 즐기는 단체 맨손 게임이다.
서로 양손을 교차해 쌓은 뒤 게임에서 정한 벌칙 숫자에 따라 맨 아래 손부터 맨 위로 층을 쌓는데, 이때 벌칙 숫자에 해당하는 층에 손을 올린 사람이 정해진 벌칙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로제와 함께 게임을 진행한 스타들은 인플루언서 데본 리 칼슨, 배우 마이카 먼로, 로라 해리어, 일본 출신 모델 미즈하라 키코 등이다. 특히 생로랑 VIP 디렉터를 맡고 있는 에마뉘엘 토마시니도 함께 자리했다. 이들은 연습 게임을 마치고 본격적인 게임에도 나섰다.
이들은 연습 게임을 마치고 본격적인 게임에 나섰다. "랜덤 게임, 게임 스타트"를 외치며 손을 빙글빙글 돌리더니 "아파트, 아파트"를 외치며 양손을 박자에 맞춰 교차해 흔들었다.
곧이어 서로의 손을 차곡차곡 쌓았고 "숫자를 부르라"는 로제의 안내에 토마시니가 숫자 9를 외쳤다. 이내 정해진 게임 규칙대로 아래서부터 위로 손을 쌓아올렸고, 9층에 당첨된 벌칙자는 토마시니였다. 토마시니는 벌칙으로 잔에 담긴 술을 한입에 털어 넣기도 했다.
영상이 공개되자 자리에 참석했던 칼슨은 "좋아하는 신상 게임"이라는 댓글을 남겼고 해리어도 즐거웠다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들 즐거워보여서 보기 좋다" "나도 저 게임을 해보고 싶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K게임"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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