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고속도로를 걸어다닌 것도 모자라 달리는 버스를 막무가내로 멈춰 세운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5일 서울경찰 유튜브를 통해 지난달 14일 새벽 서울 경부고속도로에서 벌어진 위험천만한 상황이 전해졌다. 12시20분쯤 고속도로를 순찰 중이던 교통경찰관들은 멈춰 있는 버스를 보고 순찰차에서 내렸다. 버스 옆에는 술에 취한 남성 A씨가 서 있었다.
버스 블랙박스 등을 확인해 보니 A씨는 고속도로로 걸어들어오더니 차들이 쌩쌩 달리는 도로 위를 위험천만하게 가로질러 걸어다녔다. 그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차들 사이로 걸어다니던 A씨는 달리는 버스를 막무가내로 멈춰세웠다. 그는 버스 문을 손으로 붙잡은 채 “문을 열라”며 행패를 부리기까지 했다.
차량이 빠른 속도로 주행하는 도로였기에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 경찰은 만취한 A씨를 신속히 현장에서 체포했다.
A씨는 집에 가기 위해 차를 타려 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A씨가 붙잡은 버스는 A씨 집 방향이 아니었다고 한다.
한편 도로교통법 제63조에 따르면 긴급차량을 제외한 이륜자동차 및 보행자, 마차는 고속도로 등을 통행하거나 횡단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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