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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尹에 ‘계엄 논란’ 공개 토론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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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9-06 13:00:07 수정 : 2024-09-06 13: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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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최고위원 “계엄 논란의 핵심, 충암파 척결해야”

연일 계엄설을 띄우는 더불어민주당이 6일 윤석열 대통령과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등에게 계엄과 관련한 공개 토론을 제안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김민석 최고위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계엄 논란의 핵심이자 하나회 이후 최초의 군기문란 파벌, 충암파를 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윤 대통령에게 공개 질의한다”며 △충암파 수사·해임·전보 징계 △반국가세력 주장 고수 △계엄과 관련한 공개토론 △계엄을 하지 않겠다는 보장 조치 준비 여부 등 네 질문에 대해 답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대통령실이) 계엄 선동에 이재명 대표직을 걸라고 했으니 어느 쪽이 거짓인지 대통령 또는 비서실장, 안보실장과 저의 공개토론을 수용하겠나”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연일 충암고 출신 장성들, ‘충암파’가 비밀리에 회동했다며 계엄 준비 정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충암고는 윤석열 대통령이 졸업한 고등학교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충암파와 관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올해 초 방첩사령관 등 충암고 출신 4인이 비밀회동을 했는데, 이와 관련 신원식 안보실장은 몰랐다는 점을 들어 ‘군기 위반’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장관이 올해 초 방첩사에서 방첩사령관 등 충암고 출신 4인 비밀회동을 했다”며 “충암파 김용현 국방장관 후보자가 최근 경호처장 공관에서 방첩사, 수방사, 특전사령관과 비밀회동을 가졌다”고도 주장했다.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지낸 김병주 최고위원도 계엄설을 거들고 나섰다. 김병주 최고위원은 “충암파 일당들이 모여서 무얼 하는 것이냐, 이것은 군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위화감을 조성하고 군심을 흔드는 일이고, 그 의도가 의심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후보자가 경호처장 공관에서 군 장성과 만난 것을 신 실장이 ‘문재인정부 때도 했던 관례’라고 답한 것을 두고 “문재인정부 당시 경호처장과 수방사령관에게 전화해서 확인했더니 ‘그러한 사실이 없다. 있을 수가 없다. 어떻게 핵심 사령관 3명을 경호처장이 경호처장 공관으로 부를 수 있느냐’”라고 했다.


김현우 기자 wit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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