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동 주미대사와 필 고든 미국 부통령 안보보좌관이 5일(현지시간) 만났다. 고든 보좌관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맡을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고든 보좌관은 이날 엑스 계정에 조 대사와의 면담 사진을 올리고 “해리스 부통령은 취임 후 역내 안보, 억제력, 우주, 기술, 통상, 일본과의 3국 파트너십에서 한국과의 관계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주미한국대사관도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조 대사와 고든 보좌관이 최근 한반도 안보 상황을 평가하고 대응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대사관은 또 두 사람이 한미일 3국 협력, 중동 등 지역안보, 경제·통상, 핵심 신흥기술, 우주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대사관은 고든 보좌관과 조 대사가 현재 한미동맹이 역대 최상의 상태라는 데 공감하고 굳건한 한미 동맹을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도 전했다.
고든 보좌관은 유럽, 중동 안보 전문가다. 빌 클린턴 행정부, 버락 오바마 행정부, 조 바이든 행정부까지 다양하게 활동했으나 인도태평양지역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경력이 적다. 다만 고든 보좌관은 이 자리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보좌하면서 2022년 방한시 비무장지대(DMZ) 방문, 올 5월 인공지능(AI) 서울 정상회의 화상 참석 등을 통해 한반도 안보 현실은 물론 한국의 첨단 핵심 신흥기술 경쟁력 등에 대한 이해가 한층 깊어졌다고 말했다고 대사관이 전했다. 또 한국과의 협력 심화에 있어서 적극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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