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금은방을 털고 달아난 용의자가 18시간 만에 제주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5일 대구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5분쯤 제주 노상에서 20대 남성 A씨가 특수절도 혐의로 긴급체포 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전 5시 18분쯤 대구 달서구 상인동 대동시장에 있는 한 금은방 유리창을 깨고 침입해 귀금속 30여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추산 4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졌지만, 피해품 대부분은 현장에서 회수됐다.
경찰은 휴대전화 통화 기록과 비행기 탑승 기록을 조회하는 등 제주 경찰과 공조 수사를 벌여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동기를 수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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