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킥보드를 고층 아파트 창밖으로 던진 초등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으나 처벌받지 않은 채 풀려났다.
3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월 27일 오후 5시 40분쯤 김포 장기동 20층짜리 아파트에서 누군가 킥보드를 고의로 떨어뜨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사건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을 통해 초등학교 저학년인 A 군 등 3명을 붙잡았다.
조사 결과 이들은 아파트단지 1층에 보관 중이던 킥보드를 훔친 뒤 지상으로 던졌으며, 이들이 던진 킥보드는 타인 소유의 물건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군 등을 상대로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지만, 이들은 만 10세 미만인 범법소년이라 소년보호처분과 형사처벌을 적용할 수 없다.
경찰 관계자는 "훈계 이외에 A군 등을 처벌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라며 "A군 등과 부모를 불러 조사한 뒤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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