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경선(왼쪽)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군도) 사비나 암초(중국명 셴빈자오) 인근 해역에서 필리핀 해경선박과 충돌하고 있다. 사비나 암초에서는 지난달 19일부터 약 2주 사이 네 차례 충돌이 일어났으며, 중국과 필리핀은 서로 상대가 위험한 기동을 강행해 자국 선박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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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경선(왼쪽)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군도) 사비나 암초(중국명 셴빈자오) 인근 해역에서 필리핀 해경선박과 충돌하고 있다. 사비나 암초에서는 지난달 19일부터 약 2주 사이 네 차례 충돌이 일어났으며, 중국과 필리핀은 서로 상대가 위험한 기동을 강행해 자국 선박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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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왕설래] 사법시험 부활론 22대 총선에서 법조인 출신은 무려 61명에 달한다. 지역구 101명과 비례대표 20명 등 모두 121명의 법조인 출신 후보가 출마해 절반이 넘는 50.4%가 금배지를 거머쥐었다. 전체 국회의원 300명 가운데 20%를 넘는 숫자다. 가히 법조인 출신 정치인 ‘전성시대’로 불릴 만하다. 법을 만드는 국회에서 전문가의 역량이 필요하긴 하지만, 국민의 대표인
[기자가만난세상] 범죄보도 ‘탈북민’ 수식 필요했을까 한 달 전쯤 검찰이 한 여성을 남동생 살해 혐의로 기소했다는 기사를 봤다. 제목에 ‘탈북민(북한이탈주민)’이란 단어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읽어 보니 사건 본질은 사망보험금을 노린 살인이었다. 탈북 여부와 범행 사이에 특별한 연결고리가 있는 건 아니었다. 범죄 보도에서 출신 배경 언급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만약 북한 사회의 특수한 환경이 범행을 저지르는
BTS는 공무원이 아니다 [이지영의 K컬처 여행] 돌아오는 3월21일 광화문에서 개최될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 ‘아리랑’을 앞두고 기대감과 설렘이 가득했던 BTS 팬덤 아미들이 며칠 전 갑자기 분노로 들끓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있었던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 때문이다. BTS의 컴백 공연 넷플릭스 생중계를 두고 임 의원이 “유감”을 표명하며, 그것도 모자라 “앞으로 연예기
광막한 우주서 펼쳐지는 서사 [유선아의 취미는 영화] 때로 어떤 영화를 보기 전에 문득 떠오르거나 우연히 다시 찾아 읽게 된 글귀가 잠시 떨어져 나갔던 조각처럼 그 영화와 맞붙을 때가 있는데 니콜 크라우스의 장편 소설 ‘사랑의 역사’도 그렇다. 크라우스는 머리가 하얗게 센 노인이 매일 죽음에 대비하며 느끼는 고독을 인간의 신체와 장기에 빗댄다. ‘망각의 고통은, 등뼈다. 기억의 고통도, 등뼈다. (…) 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