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술자리’ 의혹의 발단이 됐던 첼리스트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태어나서 (실제로) 한 번도 본 적 없다”고 밝혔다.
첼리스트 A씨는 2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14부(재판장 정하정) 심리로 열린 한 대표의 손해배상 소송에 증인으로 나와 이같이 말했다. 2022년 7월19일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술집에서 술자리를 가진 사실이 없다는 것이다.

A씨는 연인 관계였던 B씨가 “헤어진 뒤 보복심에 제보했다고 생각한다”며 “늦게 귀가한 것 때문에 (B씨에게) 제가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전 의원이 2022년 10월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자신의 음성을 재생한 데 대해선 “동의는 물론 진위 확인을 위한 연락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한 대표는 2022년 12월 김 전 의원과 유튜브 매체 더탐사 등을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나섰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