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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가덕도 공항복합도시 조성사업 재배치…주민 대상 설명회 개최

입력 : 2024-08-15 15:01:04 수정 : 2024-08-15 15:01:03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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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함께 추진 중인 가덕도 공항복합도시 조성사업에 대한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15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부산 강서구 가덕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가덕도 공항복합도시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열고, 현재 추진상황 설명과 함께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부산시가 추진 중인 가덕도복합도시 개발계획(안). 부산시 제공

시는 2022년 기본구상 용역을 완료하고, 지난해 5월부터 가덕도 공항복합도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수립 용역을 진행 중인데, 이날 가덕도신공항의 변경된 배치계획을 반영해 새롭게 마련한 토지이용계획을 지역주민들에게 설명했다.

 

2022년 기본구상 용역에서는 눌차, 두문, 천성, 대항 4개 지구 900만㎡ 규모로 개발계획을 구상했었다. 눌차지구(447만㎡)는 주거·상업·국제 업무 중심 공항 배후지원기능을 담당하고, 두문지구(92만㎡)는 신재생에너지 거점단지로 활용한다. 천성지구(52만㎡)와 대항지구(309만㎡)는 각각 자연경관 활용, 관광·휴양거점 단지와 항공복합물류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었다.

 

지난해 8월 가덕도신공항의 배치가 해상에서 육지(대항동)로 변경됨에 따라 기본구상에서 계획한 대항지구의 물류시설 배치를 재검토하고, 관광·휴양 시설에 대한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새롭게 세웠다.

 

새로운 계획은 눌차·두문·천성 3개 지구(989만㎡)의 기존 계획에서 물류시설을 눌차지구로 확대 배치하고, 부족한 관광·휴양 시설을 천성지구로 재배치했다. 이에 따라 눌차지구와 천성지구는 각각 면적이 770만㎡와 163만㎡로 늘어나고, 기능과 역할도 각각 주거·상업·국제 업무·물류 중심 공항 배후지원 기능과 자연경관 활용, 관광·휴양거점 단지 역할을 맡게 된다. 반대로 두문지구는 56만㎡로 축소돼 신재생에너지거점단지로 활용된다.

 

시는 향후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새롭게 마련한 토지이용계획을 바탕으로 올 연말까지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조영태 부산시 신공항추진본부장은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가덕도 공항복합도시 조성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의견을 수렴할 수 있었다”며 “가덕도 공항복합도시가 남부권 경제 성장의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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