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이상민이 재혼 관련 질문에 대해 의미심장한 대답을 했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과 김승수가 '61살 미혼남' 김일우의 강릉 집을 찾아 집들이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김일우의 집에서 연애와 결혼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상민은 재혼 계획이 있냐는 물음에 "아직 얘기할 단계는 아니지만, 새로운 사람과 만나는 건 아닌 것 같다"며 "알던 사람 중에서…"라고 했다.
배우 김승수가 놀라며 "설마 누구 생긴 거냐"고 재차 묻자 이상민은 "내가 연애하도록 마음을 여는 순간 뭔가 끓어오르더라"면서 흠모하는 이성 상대가 있음을 간접적으로 전했다.
이상민은 "아직 뭐 단계가 진행되지 않았다. 내 마음 속 계획이 섰다"고 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본 MC들은 "최소 짝사랑하는 사람은 있는 것"이라며 놀라워했다. 김일우 역시 "(이상민이 좋아하는) 누가 있는 것이라고 99% 확신한다"고 밝혔다.
1973년생 이상민은 2004년 가수 겸 배우 이혜영과 결혼했다 이듬해 이혼했다. 두 사람은 최근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서로를 언급하는 등 방송 동료 관계로 지내고 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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