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8월8일 밤 리처드 닉슨(사진) 대통령은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탄핵 가결 직전 사임을 발표한다.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에 따르면 닉슨 대통령은 이날 “저는 결코 포기한 적이 없다. 임기가 끝나기 전에 사임하는 것은 제 몸의 모든 본능에 혐오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대통령으로서 저는 미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닉슨 대통령은 사임 연설문을 읽기 몇 시간 전 헨리 키신저 국무장관 품에 안겨 울고 있었다. 당시 닉슨 대통령은 “역사가 나의 동시대 사람들보다 나를 더 친절하게 기억할까?”라고 물었고, 키신저는 “그렇다”고 대답한 뒤 그의 외교 정책 성과를 나열했다. 닉슨 대통령은 무릎을 꿇은 채 큰 소리로 기도하며 바닥을 주먹으로 때리며 흐느꼈다. 워터게이트를 보도한 워싱턴포스트 기자 밥 우드워드와 칼 번스타인은 저서에서 “키신저는 닉슨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 그가 사임하게 되어 안도했다”고 적었다.
워터게이트 사건은 1972∼1974년 닉슨 행정부가 베트남전 반대 의사를 표명했던 민주당의 선거운동 지휘 본부가 있었던 워터게이트 호텔에 불법 침입과 도청 등을 하고, 이를 은폐하려 했던 정치 스캔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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