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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반도체 혁신’ 박차…대학혁신플랫폼으로 연간 2500명 실무 인력 양성

입력 : 2024-07-21 13:24:05 수정 : 2024-07-21 13: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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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경기도형 대학혁신플랫폼…성대컨소시엄 추가 선정
매년 2500명 반도체 인재 양성…지역기업 맞춤형 기술협력

경기도가 실무형 인재 양성과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지원을 위한 ‘대학혁신플랫폼’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도내 대학 2~3곳과 연구기관, 협회·조합 등이 일종의 협의체(컨소시엄)를 만들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1월 김동연 경기도지사(앞줄 오른쪽)가 린데코리아 평택공장에서 존 패니카 린데 아시아태평양 회장과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경기도 제공

기존 산학연 지원 사업이 단일대학을 선정해 연구·개발(R&D) 중심으로 기업의 혁신성장을 도왔다면, 대학혁신플랫폼은 여러 대학과 기관이 참여해 민간 기업을 지원하고 대학의 특화된 교육과정을 공동 운영하는 게 다르다. 기관별 역량을 결집해 혁신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무게를 뒀다.

 

경기도는 이날 성균관대를 주축으로 하는 성균관대 컨소시엄을 대학혁신플랫폼으로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컨소시엄에는 성균관대 외에 경희대, 아주대, 한국공학대, 한양대 등 반도체 특성화 분야 연구 대학들이 참여한다.

 

도는 수개월간 서면심사와 발표 평가, 현장점검, 심의를 거쳐 해당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2030년 7월까지 6년간 해당 컨소시엄에 매년 10억원씩 모두 6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기술 코디네이터를 활용한 시험 평가 인증, 공정 및 품질 개선, 마케팅 및 판로 지원 등을 통해 도내 기업의 혁신 성장을 돕게 된다.

 

경기도 광교 청사

도는 내년부터 본격 시행될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연계해 글로벌 반도체 혁신 플랫폼 모델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도 관계자는 “참여 대학들이 보유한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체계적 교육과정을 운영해 매년 2500명의 실무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바이오헬스분야를 앞세운 가천대 컨소시엄이 처음으로 대학혁신플랫폼에 선정된 바 있다. 당시 가천대컨소시엄은 지역과 현장 기반의 인재양성, 기술협력 체계 구축, 취업 연계 등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김선국 성균관대 혁신플랫폼 사업단장은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로 도약하는 경기도에서 반도체 전 분야의 기업 정주형 인력양성과 미래지향적 기술협력 선도 모델을 제시해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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