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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돔구장’ 공사기간 대체 야구장으로 잠실 주경기장 쓴다 [오늘, 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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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7-10 05:00:00 수정 : 2024-07-10 00: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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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최종 확정 발표

돔구장 짓는 동안 LG·두산 사용
리모델링 거쳐 2027년 3월 개장
관람석 1∼2층 1만8000여석 조성
진출입로 추가 확보 등 안전 집중

2032년 개장하는 서울 ‘잠실 돔구장’ 공사 기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홈 경기가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잠실 주경기장이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시즌 간 ‘대체 야구장’이 된다.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기업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복합개발사업’ 조감도.

서울시는 기존 잠실 야구장 자리에 돔구장을 새로 짓는 동안 잠실 주경기장을 대체 야구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잠실 주경기장 야구 경기 관람석은 1∼2층에 총 1만8000여석 규모로 조성된다. 기존 잠실 야구장은 2만3000석 규모다. 잠실 주경기장은 현재 최대 6만명까지 수용 가능하지만, 프로야구 평균 관람객 수를 고려해서 조정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강남구 코엑스∼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국제교류 복합지구’로 개발하는 사업이 진행 중이라 많은 인파가 몰릴 경우 안전이 우려된다는 점도 감안했다고 시는 전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9월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기업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복합개발사업’(조감도) 계획을 발표했다. 잠실 일대에 전시컨벤션센터와 스포츠 콤플렉스 등 업무·숙박·상업시설을 복합 조성하는 사업이다. 잠실 야구장을 허물고 그 자리에 호텔과 연계한 3만석 이상의 돔구장을 짓는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한국야구위원회(KBO), LG·두산 구단과 5차례에 걸쳐 통합협의체(TF) 회의와 현장점검, 실무협의 등을 벌인 끝에 지난 2일 잠실 주경기장을 대체 야구장으로 사용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덧붙였다.

 

시는 향후 관람객 안전이 확보됐다고 판단되면 주요 경기나 포스트시즌 때 3층 관람석까지 개방해 최대 3만4000석까지 규모를 확장하겠다고 부연했다. 관람석과 경기장 사이의 거리를 더 가깝게 하고자 내야 이벤트석도 설치할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안전 대책 마련에 집중했다고 시는 강조했다. 우선 잠실 주경기장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봉은교 방향 서쪽 진출입로를 두고, 잠실종합운동장 북쪽 부근의 공사 영역을 조정해 백제고분로 방향 동쪽 진출입로를 추가로 확보했다. 서쪽 진출입로의 인도 폭도 넓히고 동쪽 진출입로에는 올림픽대로 지하화 구간,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개발 사업 공사구역과 구분되는 별도의 ‘보행 전용 통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잠실 주경기장의 육상 트랙과 축구장은 KBO 매뉴얼에 맞춰 프로야구 필드로 교체한다. 일부 실내 공간은 더그아웃, 선수지원 공간 등으로 리모델링한다. 대체 구장은 2026년 2월까지 설계를 마친 뒤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2027년 3월 개장을 목표로 한다. 잠실 돔구장 개장 후엔 원상 복구할 예정이다. 대체 구장 조성엔 300억∼400억원이 든다. 시는 상업광고 사용료를 조정하는 등 두 구단과 비용 보전 방법을 협의할 방침이다. 

 

김승원 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이날 기자설명회에서 “종합경기장이 야구장으로 변신한 사례는 (영국) 런던 스타디움이나 (미국) 선라이프 스타디움 플로리다 등이 있고, 이런 사례들을 참조해서 공사와 설계를 진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허구연 KBO 총재는 “구단, 서울시, 관계 기관과 협력해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잠실 대체 구장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람객 편의에 초점을 맞춰 조성할 것”이라면서 “잠실 돔구장 건립도 신속하고 안전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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