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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배달 못하겠다” 연락 끝으로 실종된 택배기사…급류에 휩쓸려

입력 : 2024-07-09 14:55:36 수정 : 2024-07-09 14: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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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경북 소하천 인근서 불어난 물에 휩쓸린 듯”
9일 오후 경북 경산시 진량읍 평사리에서 경찰이 폭우에 실종된 여성을 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경북 경산시 진량읍 평사리 소하천인 부기천에서 택배업에 종사하는 40대 여성 A씨가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5시 12쯤 운전을 하던 자동차가 물에 잠기자 차량 밖에 나와 잠시 서 있다가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에 찍힌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인한 결과) 차가 물에 반쯤 잠기자 운전자가 차량 밖으로 나오는 것을 확인했다”며 “불어난 물에 휩쓸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A씨의 직장동료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배달을 못 하겠다’는 연락을 끝으로 A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이날 오전 8시 28분 경찰에 최초 신고했다.

 

현재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장비 21대, 인력 93명을 동원해 A씨를 수색하고 있다. 사고가 난 경산시 진량읍과 맞붙어 있는 하양읍에는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179.5㎜의 비가 내렸다. 이는 시간당 29.5㎜에 이르는 양이다.

 

한편 기상청은 9일 저녁부터 10일까지 저기압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1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북·대구·경북남부에 최대 120㎜ 이상, 광주·전남·경북북부·경남서부 150㎜ 이상이다.

 

이봉규 대구지방기상청 예보관은 “좁은 지역에 시간당 20∼50㎜의 매우 강한 빗줄기가 내리겠다”며 “침수 지역에서는 감전 사고와 자동차 시동 꺼짐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강원중남부동해안, 충청에서는 이틀간 50~1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나윤 온라인 뉴스 기자 k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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