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폐자원을 자원순환하면 현금처럼 사용할 이용 실적을 준다.
충북도는 13일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 충북휴게소장단, 그린고라운드, 그린다와 도내 고속도로 휴게소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 자원순환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생활 속에서 기후변화 위기의 심각성을 깨닫고 폐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협약에서 한국도로공사는 종이류와 캔, 플라스틱 등 폐자원 수거시설 설치와 운영을 맡는다.
그린고라운드는 이용객에게 이용 실적 적립과 사용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충북휴게소장단과 그란다는 휴게소에 발생하는 폐튀김 부스러기를 바이오 기름으로 재탄생하는 데 역할을 한다.
도는 이 사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한다.
휴게소 이용객에게는 이용 실적을 적립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적립된 이용 실적은 그린고라운드 쇼핑몰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자원순환 품목은 종이와 캔, 페트병, 플라스틱, 폐가전, 책, 의류 아이스팩 등으로 종이팩은 300포인트, 플라스틱은 600포인트 등의 준다.
또 폐기하는 자전거를 이용해 전기생산 자전거를 설치하고 대용량 보조배터리 등에 전력을 충전하는 충전 전력량 실적도 제공한다.
대상 휴게소는 중부고속도로 오창 상·하행선 음성 상·하행선 4개 휴게소로 오는 17일부터 적립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친환경 자원순환사회로 나가기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고속도로 휴게소가 자원순환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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