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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극우정당 압승 이끈 29세 대표 [이 사람@World]

입력 : 2024-06-12 06:00:00 수정 : 2024-06-11 20: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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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9일 실시된 유럽의회 선거에서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연합(RN)이 압승을 거둔 데에는 청년 당대표 조르당 바르델라(29·사진)의 역할이 컸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친정’인 집권여당 르네상스에 참패의 굴욕을 안긴 바르델라 대표는 1995년 파리 근교 드랑시의 이탈리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부모님 이혼 후 그는 어머니와 함께 서민층이 모여 사는 생드니의 공동주택단지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그는 16살인 2012년 정치에 입문했다. 당시 대선에 출마한 극우정당 국민전선(FN) 소속 마린 르펜의 TV 토론을 보고 우파의 정치적 이념에 이끌렸다고 한다. FN은 RN의 전신이다.

젊은 유권자를 끌어들이는 소셜미디어 전략의 달인인 그는 당내에서 빠르게 성장, 2022년 르펜의 후임으로 RN의 당대표가 됐다. 르펜 일가가 아닌 인물이 RN의 당대표에 오른 것은 그가 처음이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불법 이민 방지, 테러·범죄 강경 대응, 자국 농업 보호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마크롱 대통령이 선거 참패를 인정하고 의회 해산과 함께 조기 총선을 결정하면서 바르델라 대표는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르펜 RN 총재는 조기 총선에서도 승리해 원내 1당 지위를 얻으면 바르델라를 총리에 앉히겠다는 계획이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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