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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ENG, 투르크 국영기업과 플랜트 관련 업무협약 2건 체결

입력 : 2024-06-11 12:47:33 수정 : 2024-06-11 12: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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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 건설 강자 면모 입증하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투르크메니스탄 주요 국영기업들과 가스 및 석유화학 등 화공플랜트 관련 업무협약 2건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중앙아시아 3개국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뤄졌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등 정부 주요 관계부처가 주관한 경제사절단은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중앙아시아 순방 목적 중 하나인 경제협력을 담당하기 위해 꾸려졌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0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궁에서 진행된 한-투르크메니스탄 공동성명 및 양해각서(MOU) 서명식에서 투르크메니스탄 국영가스공사인 투르크멘가스와 ‘갈키니쉬 가스전 4차 개발 사업’에 대한 기본합의서(FA)를 체결했다.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왼쪽)와 막삿 바바예프 투르크멘가스 회장이 10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궁에서 열린 현대엔지니어링-투르크멘가스 간 기본합의서(FA) 체결식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체결식에는 윤 대통령과 세르다르 베르디무함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이 자리했으며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와 막삿 바바예프 투르크멘가스 회장도 참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갈키니쉬 가스전 4차 개발은 투르크메니스탄 정부가 최우선 순위로 선정한 사업이다.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에서 동남쪽 약 350㎞ 지점에 자리한 갈키니쉬 가스전 내 가스정(gas well) 개발과 연 100억㎥(입방미터) 규모의 천연가스 처리시설 및 부대시설 공사 등을 포함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FA를 체결함으로써 기본설계용역(FEED)을 포함한 설계·구매·시공(EPC)에 대한 본 계약 수주에 한 발 더 다가섰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투르크메니스탄 국영화학공사인 투르크멘히미야와 ‘키얀리 폴리머 공장 정상화 사업 2단계’에 대한 협력계약(CA)도 체결했다.

 

키얀리 폴리머 공장은 아시가바트 북서쪽 약 500㎞ 지점에 있는 시설로 2018년 준공됐으나 현재 운전을 멈춘 상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해당 공장의 정상 가동을 위해 1단계 사업인 기술감사를 진행 중이다. 기술감사 결과를 토대로 연내 2단계 복구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공장 복구사업이 끝나면 운전원 양성, 운전 매뉴얼 정립 등 다방면의 지원을 포함한 3단계 운영·유지보수(O&M) 사업이 진행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협력계약을 통해 키얀리 폴리머 공장 정상화 사업 2단계의 본 계약 체결과 3단계 O&M 사업 연계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투르크메니스탄과 현대엔지니어링의 인연은 2009년 13억달러 규모의 ‘갈키니쉬 가스탈황설비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시작됐다. 이후 2012년 4억7000만달러 규모 ‘투르크멘바시 정유공장’, 2014년에는 2억5000만달러 규모 ‘키얀리 원유처리 플랜트’와 29억8000만달러 규모 ‘에탄크래커 및 PE·PP 생산설비 플랜트’ 등 여러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중앙아시아에서 오랜 기간 축적한 사업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과 중앙아시아 간 경제협력 관계 강화에 일조할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 관련 사업의 본 계약을 성사시켜 글로벌 플랜트 건설 강자의 면모를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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