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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와 수교로 중남미 외교망 완성… 새 이정표”

입력 : 2024-06-10 19:58:56 수정 : 2024-06-10 21: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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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중남미 미래협력포럼

조태열 외교, 환영사 통해 강조
쿠바 대표단, 수교 이후 첫 방한
교류 강화·경제협력 논의 나서
주한 공관 개설 작업 속도 전망

쿠바 정부 대표단이 지난 2월 한국과 수교한 이후 처음 방한해 양국 간 교류 강화와 경제협력 논의를 본격화했다. 주한 공관 개설 작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10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24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에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을 비롯해 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외교부에 따르면 쿠바 정부는 이날과 11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리는 ‘2024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 참석 등을 위해 국장급 대표단을 파견했다. 카를로스 페레이라 쿠바 외교부 양자총국장이 이끄는 쿠바 대표단은 포럼 참석 이후 한국 외교부 차관급 당국자 등을 만나 양국 수교에 따른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쿠바 측은 한국과의 경제협력에 특히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이날 포럼에서 영상 환영사를 통해 “쿠바와 외교관계를 수립함으로써 중남미 33개국 모두와 외교망을 완성한 2024년은 한·중남미 관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국은 20여년 전 발효된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을 시작으로 중남미 9개국과 FTA를 맺고 있다.

 

조 장관은 “한국과 중남미는 원자재, 공산품에 머물던 단순 교역 관계에서 이제는 항공우주, 수소, 방산 등 최첨단 분야에서 협력 동반자가 됐다”며 “(중남미는) 비핵화 지대의 선두주자로서 한반도 비핵화 노력을 항상 응원해왔다”고 말했다.

 

페레이라 총국장은 포럼 참석 후 취재진과 만나 “필요한 절차를 마치면 최대한 빨리 공관 개설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관 부지 선정도 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긴 했으나 “이르면 한 달 안에도 가능하다”고 한 것은 주한 공관 개설에 대한 쿠바 정부의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민생 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분야별 맞춤형 실질협력 확대’ 세션에 참석한 페레이라 총국장은 쿠바와 한국 사이에 광범위한 협력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수년간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국가 중 쿠바의 3∼4위 교역국이었으며 쿠바의 광물, 신재생에너지, 농업 등 분야에서 협력이 가능하다고 본다”며 “각 정부의 주권을 바탕으로 한국, 쿠바, 카리브 국가 연합 간 성공적인 협력과 우호관계를 계속 개발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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