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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 월드컵 향한 ‘중’국의 꿈 ‘꺾’는 ‘마’법 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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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6-10 15:41:10 수정 : 2024-06-10 15: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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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내셔널스타디움(싱가포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남자A대표팀/ 싱가포르 vs 한국/ MD-1/ 공식 기자회견 및 훈련/ 정우영, 손흥민, 황희찬, 단체/ 조깅/ 사진 정재훈

태국의 승리와 3골 차 이상의 패배.

 

1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C조 마지막 경기에서 중국이 피해야하는 경우의 수다. 태국이 최약체 싱가포르를 상대로 승리하고, 중국이 뜨거운 골 감각을 자랑하는 한국에게 3골 차 이상 차이로 패배할 경우 중국은 다음 라운드 진출이 좌절된다. 한국과 경기 결과에 따라 월드컵을 향한 중국의 꿈이 꺾인다는 뜻이다.

 

FIFA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국 수를 48개까지 늘렸다. 역대 최다 출전국이 월드컵 무대에 나서게 되면서 아시아에 배정된 출전권도 늘어났다. 4.5장이던 당시 월드컵 단골 손님인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의 강호 일본과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의 벽에 막혀 꿈의 무대에 나서지 못했던 나라들은 8.5장까지 늘어난 티켓에 월드컵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2026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은 4차 예선과 플레이오프를 통해 결정된다. 1차 예선에서 FIFA 랭킹 하위 20개 팀 가운데 10개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2차 예선에서는 1차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과 FIFA랭킹 상위 26개 팀(총 36개 팀)이 4팀씩 9개 조를 꾸려 홈 앤드 어웨이 풀 리그를 치른다. 이 가운데 상위 2개 팀은 18개 국가가 겨루는 3차 예선에 나서게 된다.

 

C조에서는 한국이 4승1무 승점 13으로 3차 예선을 확정한 상태다. 2위는 2승2무1패 승점 8의 중국이고 그 뒤를 1승2무2패 승점 5인 태국이 추격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1무4패 승점 1로 탈락이 확정된 상태다.

 

마지막 경기에 따라 중국의 운명이 결정된다. 한국은 중국을 상대하고, 태국은 싱가포르와 만난다.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는 한국이 중국을 물리치고, 태국이 상가포르에 승리를 거두면 태국과 중국은 승점이 같아진다. 이때 득실 차를 따져 다음 라운드 진출 팀을 결정한다. 중국의 득실은 1, 태국은 –2를 기록 중이다. 한국이 3골 이상을 넣으면서 중국을 꺾을 경우 중국의 월드컵 도전은 끝난다.

 

중국의 분위기는 침울하다. 주요 선수인 알란은 부상으로 한국전 출전이 불가능하다. 한국의 기세가 하늘을 뚫을 것 같은 상황이기 때문에 중국의 걱정도 크다. 한국은 앞선 싱가포르와 경기에서 7-0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과 황희찬, 이강인 등 이름만 들어도 수비를 압도할 수 있는 선수들은 모두 득점포를 가동했다. 

 

또 태극마크를 단 K리거들은 이번 기회를 발판으로 더 큰 무대, 혹은 대표팀 붙박이 자리를 노리는 만큼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 한국 축구의 성지인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승부가 펼쳐진다는 점도 중국에게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중국은 한국의 실수만 기대하는 모습이다. 중국 대표팀 신예 셰원넝은 “한국 대표팀도 사람이기 때문에 실수할 가능성이 있다”며 “우리가 그 실수를 잡아낸다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국 언론 역시 “이번 원정 경기에서 지지 않아야 본선 진출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 입장에서도 중국에 승리하지 못하고 호주가 팔레스타인을 잡을 경우 ‘톱 시드’를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자비를 베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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