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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악관 “북·중·러 핵무기 고도화·협력에 우려”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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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6-10 14:36:09 수정 : 2024-06-10 14: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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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연일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핵무기 보유와 협력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북·중·러가 핵 위협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지 않을 경우 미국 역시 핵무기를 늘릴 수 있다는 발언까지 나오는 등 북·중·러의 핵 위협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EPA연합뉴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9일(현재시간) CBS,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중국, 북한, 이란 간 핵기술을 공유하고 있다는 증거를 봤느냐’는 질문에 “해당 국가 간의 협력에 대해 우려하고 있고, 북한뿐만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와 같은 국가들의 핵무기 고도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어 “이것은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부분이며 우리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미국의 핵 억제력을 보장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에 대해 동맹 및 파트너 국가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나이 바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군비통제·군축·비확산 담당 선임보좌관은 7일 북한과 러시아, 중국의 핵 위협 증가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분명히 하고자 하는 것은 적국 핵무기의 궤도에 변화가 있지 않은 한 우리는 몇 년 뒤 현재 배치된 핵무기 숫자를 늘려야 할 시점에 도달할 수 있으며 우리는 대통령이 그런 결정을 할 경우 시행할 완전한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는 점”고 밝힌 바 있다.

 

설리번 보좌관은 바디 보좌관의 발언과 관련해 조 바이든 대통령의 결정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면서 “그것은 수개월이나 수년 내 우리가 내려야 할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할 것이며 지금 말한 (핵무기 확대) 가능성을 적어도 (옵션) 테이블에 올려놓으라는 전문가 및 초당적인 요구를 경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핵무기 확대 논의가 중국과의 군비통제 협상 실패에 따른 것이냐는 질문에는 “중국은 최근 몇 달간 비확산 및 군비통제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 우리와 대화하려는 의사가 낮아진 것이 아니고 더 높아졌다”면서 “그 대화는 이제 초기 단계”라고 말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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