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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우월주의 커뮤니티서 ‘얼차려 사망’ 훈련병 조롱…발칵 뒤집힌 육군

입력 : 2024-06-08 05:00:00 수정 : 2024-06-07 20: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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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명예훼손 행위 즉각 중단하라”
군기 훈련(얼차려)을 받다가 쓰러져 숨진 육군 훈련병의 영결식이 지난달 30일 오전 전남 나주 한 장례식장에서 엄수되고 있다. 뉴스1

여성우월주의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WOMAD)에서 최근 육군 12사단에서 군기훈련(얼차려)을 받다 숨진 훈련병을 조롱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육군은 유감을 표하며 명예훼손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과 비방 댓글 게재 자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7일 현재 워마드에는 '○○○ 훈련병 사망을 축하합니다'라는 글이 게시돼있다. 이 글은 훈련병의 영결식이 열린 지난달 30일 새벽에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훈련병의 장례진행일정표와 빈소 모습, 영정사진이 버젓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2013년 마포대교에서 투신 퍼포먼스를 펼쳤다가 사고로 숨진 고(故)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를 언급하며 "둘이 저승에서 잘 얘기해 보라노"라는 등 숨진 훈련병을 조롱하는 내용을 썼다.

 

이 글에는 커뮤니티 이용자들의 댓글 8개가 달렸다. 댓글 작성자들 역시 훈련병에 대한 인신공격을 서슴지 않았다.

 

워마드 홈페이지 캡처

이에 육군 관계자는 "훈련병 순직 관련 조롱성 게시글은 고인과 유가족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으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행위는 즉각 중단되어야 하고 비방 댓글 게재 자제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했다.

 

경찰은 이번 훈련병 사망 사건에 동료와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아직 중대장에 대한 소환조사는 벌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훈련병의 군기훈련 전 건강 상태와 사고 당시 훈련 상황, 병원 이송과 전원 관련 부분과 관해서도 조사를 벌여야하기 때문에 수사대상자들의 입건까지는 시간이 더 걸린다는 게 경찰 측의 설명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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