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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함’ 침몰시킨 17세 신예 미라 안드레예바

입력 : 2024-06-06 20:55:52 수정 : 2024-06-06 20:5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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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오픈 테니스 女단식 8강전
안드레예바, 사발렌카 2-1로 꺾어
27년 만에 메이저 최연소 4강행

2007년생 ‘신예’ 미라 안드레예바(17·러시아·38위·사진)가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5350만유로·약 794억원)에서 여자 단식 4강 진출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27년 만의 메이저대회 여자 단식 최연소 준결승 진출 기록이다.

안드레예바는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아리나 사발렌카(26·2위·벨라루스)를 2-1(6-7(5-7) 6-4 6-4)로 꺾었다.

 

만 17세37일인 안드레예바는 이날 승리로 1997년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마르티나 힝기스(은퇴·스위스) 이후 27년 만에 메이저대회 여자 단식 최연소 4강 기록을 썼다. 당시 힝기스는 만 16세의 나이로 메이저대회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전설’로 남았다. 가장 최근 최연소 기록 보유자는 코코 고프(20·3위·미국)로, 그는 만 18세였던 2022년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한 바 있다.

안드레예바는 올해 호주오픈 우승자인 ‘거함’ 사발렌카와 2시간29분 접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안드레예바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1994년 윔블던 우승자 콘치타 마르티네스(스페인)의 지도를 받았다. 안드레예바는 언니 에리카 안드레예바(100위·러시아)의 복수도 성공했다. 이 대회 1회전에서 언니 에리카는 사발렌카에게 0-2(1-6 2-6)로 졌다. 안드레예바는 “경기 시작 전에 코치와 함께 전략을 짜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면 다 잊어버린다”며 “내가 하고 싶은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는 사실이 나의 강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발렌카를 누른 안드레예바는 이제 생애 첫 우승 도전에 나선다. 준결승전 상대는 자스민 파올리니(15위·이탈리아). 4강 대진 반대편에선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와 고프가 경쟁한다.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4강 대진은 얀니크 신네르(2위·이탈리아)-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 알렉산더 츠베레프(4위·독일)-카스페르 루드(7위·노르웨이) 경기로 펼쳐진다.

한편 무릎 부상으로 이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을 앞두고 기권한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는 수술대에 올라 7월 윔블던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장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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