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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 진입에 화장 수요 급증… 시설확충 나선 서울시 [오늘, 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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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6-05 22:00:00 수정 : 2024-06-05 19: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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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로 4기 비롯, 유족대기실·주차장 등 증설”

대한민국 인구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화장(火葬) 수요가 급증하자 서울시가 시설 확충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 내 화장로 4기를 비롯해 유족대기실과 주차장 같은 시설을 증설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추모공원 추가 화장로가 내년 7월 준공되면 서울시립승화원까지 포함한 시의 화장로는 38기가 된다.

서울 서초구 원지동에 위치한 서울추모공원 내 로전실의 모습. 서울시 제공

기존에는 하루 평균 172건의 화장을 할 수 있었는데, 화장로를 늘리면 198건으로 26건 더 가능해진다. 코로나19 유행 당시 일시적이긴 했지만, 화장장 부족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시는 여기에 초고령 사회 문턱에 서면서 화장로 추가 설치가 꼭 필요해졌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향후 4년간 서울 시내 사망자 수는 연평균 약 1757명씩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지역 내 하루 화장 수요는 2028년 170건, 2040년 227건에 이를 전망이다.

 

신규 화장로 4기는 기존 화장로의 좌·우측 서고와 창고 유휴공간을 활용해 설치된다. 유족대기실은 10실에서 14실로, 주차면은 128대에서 178대로 각각 는다.

 

기존 건축물 철거와 설비 이설 등 주요 공사는 화장장을 이용하는 유족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화장이 종료되는 오후 7시 이후 진행할 계획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앞서 시는 올해 초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화장장 인력을 충원하고 화장로 운영시간을 연장하는 한편, 화장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스마트 화장로’를 도입한 바 있다.

 

정상훈 시 복지정책실장은 “그동안 유족들이 가족을 잃은 슬픔을 추스를 새도 없이 화장 예약을 못 해 4일 내지 5일장을 치르거나 멀리 원정 화장을 가는 등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며 “화장로를 증설해 유족들이 불편 없이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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