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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동해선 철로 철거 정황… 남북관계 단절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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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6-05 13:41:32 수정 : 2024-06-05 14: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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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과 북을 잇는 동해선 철로의 북한 구간을 철거 중인 정황이 파악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를 계기로 전날 우리 정부가 9·19 군사합의 전체의 효력을 정지한 데 이어 동해선 철로 철거로 남북관계 단절이 심화하는 모양새다. 

 

2007년 5월 17일 동해선 열차시험 운행을 마친 열차가 강원도 고성군 제진역에서 출발, 군사분계선을 지나 북측으로 돌아가고 있다. 연합뉴스

국정원 관계자는 5일 “최근 동해선 선로에 대한 일부 철거 정황이 있어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해선은 남한의 제진역과 북한의 금강산청년역을 잇는 철로로 지난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을 계기로 연결하기로 합의해 지난 2006년 연결됐다. 

 

북한은 지난 1월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에 지뢰를 매설하고 지난 4월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 가로등을 철거하는 등 지난해 말 남북관계를 ‘적대적인 두 국가’로 규정한 이후 관계 단절행위를 이어왔다. 최근 들어서도 최전방 부대 감시초소(GP)에 무기를 추가 투입하는 정황이 포착되는 등 경계 강화가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동해선 철로 북한 구간 철거 정황도 이 같은 단절행위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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