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가 공무원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홈페이지 내 직원 이름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강릉시는 이달 13일부터 홈페이지 내 공무원 이름을 비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권고에 따른 조치로 직원 개인 정보 침해 등 부작용을 줄이고자 추진됐다.
다만 민원인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이름을 제외한 부서, 직책, 담당업무, 업무별 전화번호는 기존처럼 제공한다.
비공개 시행 이후 한 때 검색을 통해 직원들의 이름을 검색할 수 있었으나 현재는 개선됐다.
최현희 시 정보통신과장은 “과도한 민원에서 공무원을 보호하는 일은 시민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조치”라며 “공무원 보호와 함께 행정 책임을 높여 편의 제공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릉=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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