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송승헌에게 발끈? “배우들은 촬영 있으면 관리하면서...개그맨은 부어도 돼?” 폭소

송승헌과 김영철이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했다.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송승헌이 과거 신동엽과 있었던 일화를 풀며 신동엽의 유머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추억 방출하는 짠친 모먼트 ‘근데 너희 둘은 왜 친한 거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배우 송승헌, 개그맨 김영철이 게스트로 출연해 친분을 자랑하며 예능감을 뽐냈다.

이날 신동엽은 송승헌과 김영철을 같이 소개하며 “사람들이 너희를 보며 무슨 조합인지 의아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며 서두를 열었다. 이에 김영철은 “친해서 왔다”며 송승헌이 출연하는 드라마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을 홍보했다. 또 송승헌의 상대 배우 오연서를 언급하며 “오연서 대타가 아닙니다”고 센스 있게 소개했다.

송승헌이 신동엽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송승헌은 해당 웹예능 프로그램 컨셉 상 술을 마셔야 했는데 “술을 좋아하긴 해도, 술이 세진 않다”며 “뭘 먹으나 한 잔 마시면 기절이다”고 주량을 밝혔다. 그는 “동엽이 형과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을 데뷔작으로 함께 촬영했다”며 신동엽과의 만남을 회상했다. 당시 그는 모델 활동을 하다가 촬영에 참여하게 된 것이라고.

송승헌은 첫 촬영작에 “밤새고 대본을 봐도 촬영장 가면 NG를 냈다”면서도 “동엽이 형은 대본연습을 아침에 오면 항상 얼굴이 빨개져서 오더라”고 운을 뗐다. 그는 “신동엽은 촬영 2년 반 3년 동안 매일 ‘아 어제 술 너무 마셨다’라고 했다”고 폭로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송승헌이 신동엽이 발끈했던 일화를 설명하고 있다. 유튜브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꾸준히 인연을 쌓은 송승헌과 신동엽은 지금까지도 골프도 치고 술도 마시는 등 친한 사이라고. 송승헌은 최근 신동엽과 있었던 일을 추가로 털어놔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는 “얼마전 동엽이 형이랑 술을 마셨는데 그날따라 일찍 가겠다고 했다”고 서두를 열었다.

알고 보니 신동엽은 광고 촬영이 있어 먼저 자리를 피했던 것. 신동엽의 이유를 들은 송승헌은 “아 형 괜찮아요. 무슨 CF 촬영이야 괜찮아”라고 그를 붙잡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신동엽이 “왜? 넌 배우라서 잘 나와야 하고 난 개그맨이라서 부어서 촬영해도 되느냐”라고 발끈했다고. 해당 이야기를 들은 모든 출연진이 웃음을 못 참으며 폭소했다.

김영철은 “배우들은 드라마 촬영 첫 장면만 있어도 술 안 먹으면 뭐라고 안 한다”며 공감했다. 신동엽 역시 “아 괜찮다고 하는데 자기들은 뭐 촬영 있으면 관리를!” 이라며 장난으로 소리를 높여 현장을 더욱 유쾌하게 만들었다.

해당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이게 무슨 케미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재밌어서 울었다” 라던가 “송승헌이 내년에 50살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