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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호중 자택·소속사 사무실 압수수색…마약 검사 결과는 ‘음성’

입력 : 2024-05-16 19:35:27 수정 : 2024-05-16 23: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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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경찰 조사서 “술 마시지 않았다”
소속사 대표 “매니저 대리출석 지시”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의 뺑소니 사고에 관한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 사고를 낸 뒤 서울의 집으로 가지 않고, 회사 차를 이용해 경기 구리 소재 호텔로 이동했다. 김씨는 사고 17시간 뒤에야 경찰서를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가수 김호중(왼쪽), 사고 장면. 생각엔터테인먼트·SBS 뉴스 화면 캡처

김씨가 경찰의 음주 측정을 피하려 했던 게 아니냐는 의심을 살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잔에 입은 댔지만 마시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에 대한 경찰의 음주 측정은 사고 17시간이 지난 뒤에야 이뤄져 음주 여부가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 그러나 사고 당일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 앞에서 김씨가 휘청거리는 모습이 인근의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것으로도 전해지며 음주 의혹은 커지고 있다.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도 있다. 김씨가 사고를 낸 뒤 2시간이 지난 10일 오전 1시59분쯤 김씨 매니저 A씨는 ‘자신이 사고를 냈다’며 경찰서를 찾아가 허위로 자수했다. 자수 당시 A씨는 김씨가 차를 몰 때 입었던 옷을 입고 있었다. 경찰은 차량 소유주가 김씨인 점을 확인했고, A씨를 추궁한 결과 김씨가 운전한 사실을 시인받았다.

 

김씨의 한 측근은 “A씨가 김씨 육촌 누나의 전남편”이라며 “친인척 관계였던 이들이 김씨를 과잉보호하다 이런 사달이 난 것 같다”고 해명했다.

 

김씨 소속사인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김호중은 지난 9일 친척이자 소속사 대표인 저와 술자리를 함께하던 일행들에게 인사차 유흥주점을 방문했다”면서 “고양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음주는 절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사고 전후 상황에 대한 의혹에는 “(김호중이) 사고 때 공황이 심하게 오면서 잘못된 판단을 한 듯하다”고 해명했다. 또 A씨에게 자수를 지시한 것도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강남경찰서는 이날 김씨와 이 대표의 자택,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김씨 차의 블랙박스에 메모리 카드가 빠져 있는 것을 파악하고 지난 14일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지난 10일 경찰에 출석한 김씨를 상대로 실시한 마약 간이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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