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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의 ‘야구 사랑’… 美 김하성 홈구장서 등번호 ‘31’ 달고 시구

입력 : 2024-05-16 13:31:29 수정 : 2024-05-16 13: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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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명문’ 덕수고 출신…지난 3월 전국고교야구대회 이어 다시 마운드 올라

미국과 캐나다 4개 주를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5일(현지시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홈구장에서 시구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하성이 2021년부터 선수로 뛰고 있는 팀으로, 김 지사는 도 산하 31개 시·군을 상징하는 ‘31’을 등번호로 달고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홈구장인 펫코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앞서 시구자로 나섰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홈구장에서 경기도 31개 시·군을 의미하는 등번호 ‘31’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시구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D H KIM’이라고 적힌 파드리스 홈 유니폼 상의와 모자를 쓰고 글로브를 착용한 채 마운드에 오른 그는 장내 아나운서의 소개에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배경음악은 아리랑이었다. 

 

김 지사가 던진 공은 포물선을 그리며 포수의 미트로 들어갔다. 

 

이번 시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측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지난달 25일 김 지사에게 보낸 공식 초청장에서 “메이저리그는 월드투어의 하나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와의 2연전을 서울(고척돔)에서 개최했다. 문화적 연대 강화의 의미로 김 지사에게 시구를 요청한다”고 했다.

 

야구 명문 덕수고(옛 덕수상고) 출신인 김 지사의 야구 사랑은 예전부터 회자돼 왔다. 지난 3월에는 경남 봉하·평산마을을 방문하는 일정의 마지막 날,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명문고야구열전 개막식에 참석해 시구했다. 이 대회에선 덕수고가 전주고에 역전승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김 지사도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난 뒤 “제게 큰 역할을 당부하셨다”며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정부를 향해 날 선 포문을 열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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